강아지 위치추적 에어태그 사용 후기, 에어태그 배터리 교체 시기 및 방법
강아지 분실 예방용, 위치 추적 용으로 3년 동안 사용한 에어태그 후기 입니다.
1년에 한번 교체하는 에어태그 배터리 교체 방법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낯선 환경에서 생존 본능이 강하게 발동한 강아지의 위치 추적은 매우 어려운 일 입니다. 본능적으로 계속 걷거나 숨어 들어가다보면 익숙한 동네에서 벗어나 멀리 도망가 버리는 경우도 많이 있죠. 이럴때 강아지 위치 추적이 가능한 기기를 착용시켜 놓았다면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고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강아지를 찾을 수 있을 것 입니다.
대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강아지 위치 추적 기기는 바로 에어태그인데요.
에어태그는 블루투스 신호를 사용해서 근처에 있는 애플 기기들과 통신하는 방식입니다. 아이폰 '찾기' 네트워크를 통해 내 기기와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다른 사람들의 아이폰 기기에서 신호를 감지해서 지도상 1Km 내외로 꽤 정확한 위치를 나에게 알려줍니다.

에어태그 외에도, 인터넷 안되는 지역에서도 작동하는 GPS 추적 방식의 강아지 위치 추적기기 들도 있지만 에어태그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보다 애플 제품과의 찰딱같은 호환성, 사용 편리성 때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GPS 제품은 미국이나 캐나다 처럼 땅덩이가 큰 나라에서 보통 산 속 깊은 곳에 거주하는 사냥을 돕는 강아지들에게 많이 쓰인다고 해요.
저희처럼 일반 반려견 가정에서는 산에 강아지를 풀어 놓고 기를 일도 없고, 인터넷 안되는 곳도 거의 없기 때문에 반려동물 분실 예방용, 강아지 위치추적용으로 에어태그 정도만 착용시켜도 마음이 훨씬 놓이겠죠?


에어태그 착용이 필요한 동물들
1. 외출 고양이, 산책 고양이 기르시는 분들
2. 1년 미만의 콜백이 서툰 어린 강아지들
3. 겁이 많아 산책 시 깜짝깜짝 잘 놀라거나 멈추는 강아지들
4. 산책 경험 많이 없어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강아지들
5. 임시 보호 중이라 '집'을 미처 인식하지 못한 강아지들
5. 평소 오프리쉬 활동 많이 하는 강아지들 (수영, 등산, 공놀이 등)
6. 전속력 달리기에 뛰어나거나 좋아하는 강아지들
강아지 에어태그 사용 이유와 계기
저희 니나는 골든 리트리버 대형견으로 에너지가 넘쳐나서 가끔은 사람 없는 곳에서 풀어 놓고 공놀이하고 같이 뛰어 놀고 하는 날이 많았어요. 특히 1년 미만 새끼 강아지들은 어디로 튈지 모르고 호기심도 왕성해서 다람쥐를 쫒아 멀리 가거나 큰 소리에 놀라 본증적으로 어딘가로 숨는 행동 등을 보일 수 있거든요.
실제로 동네에서 알던 니나 친구 강아지가 산책 중 큰소리에 놀라 발버동 치다가 줄이 풀려서 잃어 버린 사건이 있었고 하루만에 찾긴 했지만 왠지 남일 같지 않은게 덜컥 겁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진짜 가끔이지만 니나를 슈퍼 밖에 묶어놓고 잠깐 가게 안에 들어가 물건을 사 올 일이 가끔 있었어요. 예쁜 내 강아지 누가 훔쳐갈지도 모르니 내 마음에 평화를 위해 에어태그가 꼭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한 번만 사면 따로 사용료도 없고, 배터리 교체만 매년 해주면 되니 얼마나 좋아요.
가벼워서 니나도 불편해 하지도 않고, 시중에 강아지 목줄 부착형 에어태그 홀더가 많아서 목줄에서 에어태그가 분리될 일도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 참고로 키링형식 홀더는 외부로 나와있다보니 강아지들이 격하게 놀면 많이 더러워지고 이름표보다 무게가 있어서 작은 강아지들이나 활동량 많은 강아지들에는 불편할 수 있어요. 그것 보다 실리콘으로 된 강아지 칼라 에어태그 부착형 홀더 사용을 추천드려요. 에어태그 키링 홀더 보다 금액도 훨씬 저렴하고 생활 방수 효과도 볼 수 있답니다.(착용하고 수영 여러번 했는데도 아직까지 문제 없이 쓰고 있음)
수명 다한 에어태그 배터리 교체 방법
1. 에어태그를 키링, 홀더에서 분리한다.

2. 편의점이나 슈퍼 혹은 이케아에서 새로 산 수은 전지를 준비한다.

3. 에어태그를 뒤집은 후, 흰색 본채를 한 손으로 잡고 애플 로고가 새겨진 동전크기의 원을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서 아래로 힘을 줘 누르며 왼쪽(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린다.


4. 분리 됐다면 기존 배터리를 분리하고, 새 수온 전지를 올려 준다.
5. 은색 마개를 홀에 맞게 올려주고, 아래 쪽으로 힘을 가해 눌러주면서 오른쪽(시계방향)으로 돌려주면 '뾰로롱'하고 연결 완료 음이 나온다.
6. 마지막으로 아이폰 '찾기' 앱에 들어가서 에어태그 위치 제대로 뜨는지 확인하면 끝
에어태그 '찾기' 사용 법
니나를 잃어 버린 적은 없지만, 키링 홀더를 사용했다가 니나 목줄에서 에어태그가 떨어져 나간 적이 있었어요. 그때 '찾기'버튼 눌러서 집근처 공원에 있는 에어태그를 찾으러 나갔었죠.
사용해 보니 반경 1키로 내로 꽤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긴 하지만, 에어태그가 워낙 작아서 풀 숲에 떨어진 에어태그 찾기가 쉽진 않았어요.
최대한 근처에 가서 알림음 재생 버튼을 계속 눌러가며 소리가 나는 쪽 위주로 샅샅이 뒤져서 찾아냈답니다.
죽지도 않고 다시 돌아온 니나의 에어태그~


저는 '찾기' 앱에서 알림 설정을 꺼놨어요.
니나가 덩치가 커서 잃어버릴 일도 없지만, 제가 혼자 외출하면 니나 위치랑 제가 멀어졌다고 계속 알림이 오거든요.
나와 에어태그의 위치가 1km 이상 차이가 난다면 위치 안내 버튼을 눌러 에어태그가 있는 지도상 위치로 나를 안내해 주는 기능도 있고요. 최근에는 내 가족과 친구에게 우리 니나 위치를 쉐어할 수 있는 기능도 생겼네요!
강아지 에어태그 사용 후기 요약
- 에어태그는 방수 제품은 아니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실제로 실리콘 홀더에 넣어서 사용해 본 결과 에어태그 착용하고 수영 여러번 했는데도 3년째 문제 없어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음
- 배터리 수명이 1년 정도 밖에 안된다고 해서 그럼 1년 후에 또 사야 하는 거야? 하고 열받을 뻔했지만, 직접 기기 분리해서 동전만한 배터리(수은 전지)만 교체해 주면 지속 사용 가능
- 오프리쉬 트레일이나 공원에서 내 눈에 보이지 않을 때도 마음이 편안함. 분리불안 강아지가 아닌 분리불안 보호자들에게 추천!
- 애플 기기 하나씩은 있는 가족 구성원들, 우리 니나도 가족구성원으로써 지도 상에 강아지 얼굴로 뜨는게 말도 못하게 귀여움